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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ucation Column - 2. 한국인? 중국인?

한국인? 중국인?


5년 전만 하더라도 세계최고의 교육열풍을 몰고 다니는 인종은 한국인 이었다.

한국인! 그 중에서도 한국 어머니들의 열성은 타의 추종을 불허하기에 논문에 화자 되기도 한다. 이러한 교육열은 한국 국민성 중 최대의 관심사라 해도 과언이 아니며 특히 한국의 경우 높은 교육열과 학력간의 임금격차로 인해 학부모들이 교육비를 지출하는 것은 일상적인 일이 되었으며 그렇기 때문에 가계비 지출 중에서 교육비가 차지하는 비중이 큰 것도 사실이다.

한국 어머니들의 교육열은 비단 어제 오늘만의 이슈는 아니다.

본명인 ‘한호’ 보다 명필로 유명한 ‘한석봉’을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그런 한석봉 역시 조선 최고의 명필로 성장할 수 있었던 데에는 어머니의 영향을 무시할 수 없다.

아들의 교육을 위해 어두운 방 안에서 어머니는 떡을 썰고 아들은 붓을 잡고 글씨를 쓰는, 그리고 어머니의 떡 썰기 보다 못한 글씨를 보고 다시 글씨공부에 전념하도록 만들었다는 이야기는 자녀를 양육하고 있는 현재의 어머니들에게도 교훈이 된다. 아들의 글씨공부에 지장이 없도록 어머니는 끼니를 거르더라도 종이와 먹은 모자라지 않게 사다 주었다고 하니 어머니의 헌신이 없었다면 명필 ‘한석봉’도 없었을 것이다.





이제는 한국 어머니만 교육열이 높은 것은 아니다. 중국 어머니의 교육열도 한국 어머니들을 뛰어넘으려 하고 있다.

1978년부터 시작한 ‘한 가정 한 자녀’를 골자로 하는 ‘계획생육’ 정책이 정착되면서 부모의 자녀에 대한 열정은 한국 어머니들 못지않다.

2011년 베이징의 ‘21세기 교육’이라는 학원에서 베이징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했는데, 초등학교 3학년 ~ 6학년 사이의 학생 중 87%가 학원에 다녔다고 한다. 중국 전역에는 크고 작은 학원이 10만여 개가 넘는다. 중학교 혹은 고등학교를 졸업하자마자 캐나다, 미국의 대학으로 유학을 보내는 숫자도 계속 늘어나고 있으며 전세계 어느 대학을 가도 외국인 유학생의 주류는 중국인 학생이 이루고 있다.

한국과 마찬가지로 중국도 교육 기회의 불균형으로 인해 계층간 이동이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 명문 초, 중, 고등학교를 나온 아이들은 명문대로 함께 진학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으며 진학 후에는 자연스럽게 사회생활을 함께 하면서 학연의 카테고리를 키우고 있다.

‘개천에서 용 나기’ 가 점점 어려워지고 있기에 조기에 해외로 나가 교육에 투자하는 가정도 늘고 있다. 세계 불경기 속에서 거의 유일하게 성장을 멈추지 않는 나라가 중국이며 중국의 부자들이 한국 인구와 같다는 말도 들린다. 실제로 한화 가치로 17억 원 이상을 가진 부자가 88만 명 이상이라고 한다. 그 중 200명 정도는 재산이 1조 7천억 정도가 될 것이라고 한다. 어마어마한 이들의 재력을 바탕으로 투자되는 교육은 향후 20년 후 중국인의 위치를 정치, 경재, 재계 등 다방면에서 바꿔놓을 수 있다.

한국 어머니의 ‘치맛바람’을 비판하는 시각도 있으나 그런 어머니들의 ‘치맛바람’이 없었다면 어려운 시기의 한국이 지금처럼 성장할 수 없었을 것이다. 단지 내 아이만을 위한 ‘치맛바람’이 아닌 조금은 다른 사람에게 관심을 기울이고 다같이 함께 나아가는 ‘치맛바람’으로 성장했으면 하는 바램이다. (참.러.닝: 604-298-77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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